"미국행 거의 결정했었지만..." ML 21억 오퍼 거절, 서울고 김지우 '왜' 후회하지 않았나 [인터뷰]
김지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것보다 미래에 더 큰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행복하게 야구하고 싶었다"라며 "KBO 리그에서 먼저 증명한 뒤 미국에 가는 것이 나에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처음에는 계약하고 미국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미국행이 거의 결정됐을 때는 오히려 KBO 리그 팬들 앞에서 응원받으며 야구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내린 선택을 후회하진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지우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내게 처음부터 야수로 키우겠다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KBO 구단들이 나를 투수로 볼지 야수로 볼지 확신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지인들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국내에서도 나를 야수로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그 점도 잔류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야수를 향한 의지도 분명하다. 올해도 야수 훈련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시즌을 돌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야수로 뛸 때 설레고 재미있었다. 투수를 할 때는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며 "나는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야수로 뛰면 거의 매일 경기에 나가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 내 성향에도 더 잘 맞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우는 "한국 잔류를 선택한 만큼 내 결정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인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미친 듯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