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방사선+항암(CCRT) 치료 받은 후기
일단 닮들아 산부인과를 가까이 하도록!!
나는 따로 증상없었고 생리도 일정 주기대로 잘 했음
암인거 알고 나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니까..
냉이 거의 매일 있어서 팬티라이너 매일 하고 다녔고
생리양이 많이 줄었던거 같아
근데 이것도 암인거 알고나서 고민한거지
사실 살면서는 불편한것도 없어서 걍 살았음
후기 쓰기에 앞서 우선.. 대한민국 건강보험 만세!!!!!ㅋㅋㅋ
아만자는 산정특례 적용이 되어서 5%만 내면 된다
그리고 실비보험 만세!!!!!ㅋㅋㅋ
실비보험 꼭 있어야 된다 닮들아
방사선이 한번에 46만원쯤인데 난 2만 3천원만 냄
근데 이게 28번이야......
항암주사 맞으러 입원하면 1~200만원대 그냥 막 나옴
근데 나는 한 30만원 정도만 내면 됨
한번은 상태 안좋아서 입원했을때 80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나 한 90만원쯤 내고 실비 처리함ㅋㅋ
큰돈 든거는.. 내부 방사선 치료계획비? 이게 좀 들었어..
교수님한테 부탁해서 입원했을때 처리했으면ㅠㅠㅠㅠㅠ
실비로 해결 했을텐데 못해서 이건 쌩돈 냄.. 300만원쯤..
대충 크고 작은 비용 해서 400만원이상 쓴거 같긴 해
BUT 산정특례랑 실비보험 없었다면 최소 3천부터...
닮들아 기억해 실비보험!!!!!
아무튼 2년에 한번하는 국가검진으로 산부인과 가보라는 소견을 받아서 잊고 살다가 뒤늦게 생각나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까~~ 하고 가봤음
근데 동네병원 - 중급병원 - 대학병원 스트레이트로 쭉쭉 날 전원시킴ㅠㅠㅋㅋㅋ
쌤들 반응이 나 약간 ㅈ됨 느낌이 왔음ㅜㅋ
지금 생각하니 쌤들이 육안으로 봐도 안좋아서 날 등떠밀듯 상위 병원으로 보낸거였음ㅜ 대병 교수님도 아.. 하시드라ㅜㅋ 조직검사 하는데 결과 안나와도 분위기가 암 같았음ㅜㅋㅋ
3기말이었고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였음 방사선+항암치료가 표준 치료여서 시작함
항암주사 시스플라틴 6회, 외부방사선 28회, 내부방사선 5회
매일 병원가는게 솔직히 제일 힘들더라ㅜㅜㅜㅋㅋ
아만자 치고는 젊은 편이라 그런가(30대 후반) 잘 버팀
밥도 잘 먹고 눈에띄는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긴 했음
방사선치료가 누적되면서 설사가 심해진거랑 방광염증상 약간 온거 말고는 괜츈ㅇㅇ
항암주사는 울렁거리긴 하는데 나는 맞는날이 좀 힘들었고 평소엔 약먹어서 괜찮았음
방사선치료를 도와주는 항암제라서 완전 독성항암은 아니라 머리카락은 안빠짐
그렇다고 막 모든 증상이 없었던건 아니고 은은하게 울렁거림은 있었어
외부방사선은 가기전에 물 좀 마시고 가서 옷갈아입고 누으면 10분정도만에 끝남
치료 다 받고 나니까 하복부 부분이 약간 탄거같아ㅠㅠㅋㅋㅋ
피부톤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들었고 시간지나면 회복 된다고는 하더라고
걍 누워있으면 끝나는 거긴 한데 소변량 맞추는게 처음엔 어려웠어
너무 없어도 안되고 많아도 안됨ㅋㅋ 이것도 28번 해야 하니까 하다보니 잘 맞추게됨
선생님이 오늘 소변량이 딱 좋았습니다! 라고 했을때 묘한 성취감(?) 느낌ㅋㅋ
내가 평소에도 물 정말 많이 마셔서 병원에서 처음 하라는대로 했는데ㅋㅋ
소변량 너무 많아서 내 나름의 양 맞추기로 맞춰나감ㅋㅋ
내부방사선은.......(N) 내부에 비하면 외부랑 항암주사는 별거 아닌 느낌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음)
기구 같은걸 넣는데 넣을때도 아프고 넣고 20분 정도 걸리는데 불편하고 뺄때도 아픔
내가 이거 남들도 다 이렇게 아픈거냐고ㅠㅠㅠㅠㅠㅠ 하니까
출산경험 없으면 좁아서 더 아플 수 있다고 하긴 하더라..
이건 진짜 5번 겨우 버텼다.. 다시는 안하고 싶어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치료 다 끝났고 검사 결과는 완전 관해라고 하더라구ㅋㅋㅋ
근데 림프절 전이는 재발율도 높다 해서 안심하긴 이르고...
앞으로 5년간 재발 없다면 완치 판정을 받겠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함ㅜㅋㅋ
치료 다 끝나고 가장 큰 변화는 폐경이 왔음
완경이라 하기엔 자연스러운 마지막이 아니라서..
강제로 끝나버렸기 때문에 폐경이라하겠음
생리 안하는건 ㅈㄴ 편함 진짜 와 너무 편해 최고야
근데 이제 갱년기 증상이 옴 급하게 왔으니 증상이 심함
몸에 열이 확 올랐다 내렸다 함 얼굴에 열도 오름
밤에 자꾸 깸 불면증이 생겼음
그리고 근육통이 진짜 거의 매일이 ㅈㄴ 빡센 전신운동한 다음날 느낌임
나 원래도 허리 크게 다쳤어서 허리 안 좋고 무릎 안 좋아서 아이고 삭신이야 이런말 자주 썼는데.. 그거 다 가짜였다...... 진심으로 진짜 이게 ㄹㅇ 삭신이 쑤신거임 특히 앉아있다가 일어날때마다 난리남ㅜㅜㅋㅋㅋ
어른들이 아이고 삭신이야 하잖아 그거 무슨말인지 알겠음...
선생님이 한 1-2년쯤 몸이 적응할때까진 증상 심할거라더라ㅜㅜ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폐경이왔으니 몸이 적응하느라 그런듯ㅜ
그리고 내가 느끼는건.. 거짓말 안하고 하루하루 늙는게 느껴짐
피부 상태가 정말 일주일전의 나 하고 지금하고 또 다름ㅜㅜ
내가 허리를 크게 다친 적이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꾸준히 신경써야할 듯
아무튼 지금까지는 이러함ㅋㅋㅋ
마무리를 어케 하지?
병원을 가까이 하고 실비보험은 꼭 가입하도록 해... 우리도 건야행야 ◔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