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탈락 KIA 예비군들, 2군 몰려가 개막전 완봉합작...꽃감독은 "뎁스 좋아졌다"
선발 김건국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를 이은 이형범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으며 승리를 챙겼다. 루키 사이드암 김민주는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1피안타 1볼넷으로 흔들렸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1군에서 구위 조정에 애를 먹었던 좌완 이준영이 아웃카운트 5개를 잡고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회복세를 보여준 것도 수확이었다. 역시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 박준표도 1이닝을 볼 7개만 던지고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명의 투수들이 영봉승을 합작한 것이다.
이들이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한 이유는 엔트리 경쟁이 치열한데다 개막 초반 전략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5명(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과 필승조 5명(마무리 정해영, 전상현, 최지민, 임기영, 장현식)을 구축했다. 곽도규, 윤중현, 황동하, 김대유로 나머지 4자리를 채웠다. 황동하와 윤중현은 선발 뒤에서 멀티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키움과 롯데에 좌타자들이 많아 좌타 셋업맨으로 곽도규와 김대유를 준비했다.
앞으로 네 자리는 상황과 투수들의 구위 컨디션에 다라 교체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필승조에서도 결원이 생기면 2군의 예비병력으로 채울 수도 있다. 이 감독은 2군 개막전에서 투수들의 성적을 언급하며 "앞으로 모두 1군 마운드에 힘을 보태야하는 투수들이다. 그만큼 불펜 뎁스가 좋은 것 같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