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이 막강하다던데… 실체 확인하니 진짜 그렇다, 개막 후 'ERA 0' 행진
올 시즌 KIA를 우승 후보로 뽑는 이들은 불펜의 안정감을 그 이유 중 하나로 든다. 질도 좋은데, 양도 많다는 것이다. 다른 팀이었다면 1군에서 유용하게 쓸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간 사례도 많다.
그런 KIA 불펜이 시즌 전 프리뷰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KIA가 개막 후 가진 세 경기를 모두 이긴 가운데, 불펜은 단 하나의 자책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하고 있다. 강력한 필승조에 나오는 선수마다 각자 자기 몫을 잘해내고 있다. 어느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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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마무리인 정해영을 비롯, 전상현 최지민 임기영 장현식까지 5명의 필승조는 내심 확정하고 있었다. 남은 3~4자리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는데 2군으로 내려간 투수들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방심하면 곧바로 2군에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선수층이 풍족하다보니 이 감독은 투수들의 휴식도 챙겨줄 수 있는 여건이라 반기고 있다. 마무리인 정해영의 경우 세이브 상황이라면 3연투도 가능하다는 생각이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웬만하면 3연투는 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셋업맨 4명이 있기에 선발이 5~6이닝만 버텨주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출전하고 휴식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물론 고비는 오겠지만, 그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불펜 뎁스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