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4G 했는데 부상자만 무려 7명…그런데 왜 단독 선두? KIA 뎁스 이렇게 탄탄해졌다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을까. 겨우 14경기를 치렀는데 부상자만 무려 7명이다.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줄부상 악령과 마주친 KIA 타이거즈 얘기다.
KIA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 뒤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KIA는 환하게 웃지 못했다. 부상자들이 쏟아진 하루였던 까닭이다.
KIA는 시범경기부터 시작해 외야수 나성범(햄스트링), 내야수 황대인(햄스트링), 투수 임기영(내복사근), 내야수 박찬호(허리)가 연달아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를 크게 겪었다. 여기에 하루에만 무려 3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하는 연쇄 악재까지 맞이했다. 불과 시즌 14경기를 치렀는데 부상자만 7명이 나왔다.
그래도 KIA는 개막 초반부터 흔들리지 않고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한 KIA는 2위 NC 다이노스, 3위 SSG 랜더스와 3강 구도 형성을 이어갔다.
그만큼 KIA 뎁스가 탄탄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우성이 외야와 내야를 오가면서 팀 타선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데다 베테랑 서건창의 타격 반등도 결정적이었다. 최원준과 김도영의 타격감이 연달아 되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마운드 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의리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한 김건국이 3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준영, 곽도규, 최지민 등 풍부한 좌완 불펜 뎁스 역시 빛을 발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준비 중인 김현수, 김사윤, 황동하의 향후 활약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퓨처스팀에서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 많아졌다. 제대로 환골탈태한 KIA 뎁스다.
4월 말부터 차례대로 부상자들이 복귀한다면 KIA는 더 치고 올라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과연 이처럼 풍성해진 KIA 뎁스가 정규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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