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물 덜 올랐어” 꽃감독과 김도영의 유쾌한 설전 “솔직히 저번주는 다 보여드렸죠”
KIA 이범호 감독도 뿌듯하기는 마찬가지. 대신 유쾌한 농담으로 제자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16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이제는 김도영의 타격에 물이 오른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령탑은 “아직 물이 덜 오른 것 같은데요”라며 특유의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한 달 정도 되면 충분히 올라올 거라 생각했다. (비시즌 부상으로 인해) 준비 과정이나 연습량이 부족했고, 본인이 안타가 안 나오니 답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분명 어느 시점이 되면 올라올 거라 생각했기에 큰 신경 안 쓰고 경기를 출전시켰다”며 “컨디션이 다 올라왔고 스스로도 만족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만큼, 본인의 플레이를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이 이야기를 김도영에게 전해주자 제자도 마찬가지로 밝게 웃었다. 그는 “솔직히 저번주는 보여드릴 건 다 보여드렸다. 여기서 더 보여드릴 건 없다”며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이어 “그냥 저번주처럼만 하면 진짜 더이상 좋을 게 없다”고 덧붙이며 올라온 컨디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멈출 생각은 없다. 마침 기세를 이어야할 인천은 김도영에게 편안한 가득한 장소다. 자신의 데뷔 홈런, 프로 첫 연타석 홈런을 모두 뽑아낸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는 “좋은 기억이 많으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 과정만 신경 쓰면 결과는 똑같이 따라와 줄 것이다. 잘해야 된다가 아닌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