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위 지킨 '아기호랑이', 실력도 멘탈도 '쑥쑥'…"1위 찾으려면 꼭 이겨야 했다"
윤영철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올해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선발등판이 다 결과가 괜찮았다. 좋은 기억을 살려서 최대한 빠르게 승부하려고 했다"며 "초반에 조금 힘들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한준수 형이 게임 초반에 직구가 (힘이) 안 눌린다고 하더라. 컷 패스트볼이 더 좋다고 해서 초반 구사 비율을 높게 가져간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타이밍을 앞에 두고 치는 타자들에게는 컷 패스트볼이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우타자 상대 땅볼, 헛스윙 유도가 돼서 편하게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윤영철은 일단 "이동걸 코치님께서 전반기 반타작만, 5승만 하라고 하셨다. 야수들이 내가 선발등판할 때마다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승수가 쌓였다"며 "10승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아직 신경 쓸 때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철은 어린 나이에도 상황을 넓게 보고 있었다. KIA가 최근 주춤하면서 선두 자리를 LG 트윈스에 뺏긴 가운데 이날 팀의 연패를 끊어야만 팀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타선이 지난 7일 6득점, 8일 9득점을 뽑아내며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었지만 의식하지 않았다. 오직 팀 승리 하나만 떠올리며 공을 뿌렸다.
윤영철은 "지금 두산과도 순위 싸움을 하고 있고 1위 LG에 1위를 뺏겼는데 우리가 다시 찾기 위해서 오늘은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게임이었다"며 "잘 풀려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