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 셋업맨의 비밀이 몸무게라고?
KIA 구단 관계자는 “전상현이 감량을 하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특정 시기 몸무게가 7㎏ 가까이 빠졌다”고 안쓰러워했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구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전상현은 당시를 떠올리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입맛이 없었다”면서 “던질 때는 몰랐다. 하지만 돌아보니 공에 힘이 없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유가 없이 입맛이 떨어지고, 이유가 없이 체중이 빠졌다. 다만 부상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다행이었다. 몸 컨디션을 찾으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전상현은 자기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쓴 전상현은 “다시 찌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운동 선수의 세계가 그렇다.
전상현은 5월 22일 이후 10경기에서 딱 1실점을 했다. 최근 8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이다. 이 기간 10⅓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안타는 단 4개,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반대로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다시 묵직한 패스트볼이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다시 1이닝을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돌아오며 홀드 페이스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