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이랑 내 방에서 얘기 많이 했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원준이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안 좋으면 15타석이 넘어가면 안타가 안 나오는 성향이 있다. (이)창진이를 같이 쓰면서 시너지를 낸다. 지금은 컨디션이 좋아서 왼손, 오른손 투수 가리지 않고 넣는다. 컨디션을 트레이닝 코치님과 얘기하면서 조율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을 두고 “생각이 많았다. 내 방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단순하게 좁혀놓자고 했다. 그런데 경기에 출전을 안 하면 나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건 알지만, 그 상황에 맞춰서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원준이의 성격 자체가 경기에 나가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쪽이다. 경기 수가 많으면 조금씩 조절도 하고 쉬고 가자고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라고 했다.
타격이 안 풀릴 때, 주루에서도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범호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도루하다가도 자꾸 죽으니까, 아무래도 뛰는 것도 조금 소심해졌다. 대화를 한 게 컨디션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최원준은 머리도 비우고, 생각도 바꾸면서 안정감을 찾으니 타격이 풀리기 시작한 케이스다. 기술적으로도 좋은 리듬, 흐름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난 최원준이 최근 2번 타자로도 자주 나간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신형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며 KIA 타격에 보탬이 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