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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간 정전 중단됐는데…교체 거부한 에이스 책임감

2024 08-04 09:14
조회 739댓글 3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가 “30분 이상 길어질 수 있는데 바꾸는 게 낫지 않겠냐?”면서 교체 의사를 양현종에게 전했다.

양현종이 교체 권유를 받아들일 리 없었다. “제가 최대한 컨디션 조절하면서 던지겠다”며 투구 의지를 보였고, 38분이 흐른 뒤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양현종은 “팀이 연패 중이라 부담도 많이 됐는데 선수들 모두 연패를 깨기 위한 마음이 컸다. 연패가 길어지면 순위 유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은 정전 중단 변수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였다. “처음에는 (전기가) 금방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 시간이 30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해서 감독님, 코치님이 ‘바꾸는 게 낫지 않겠냐’고 얘기하셨다. 그래도 내가 선발로 던진 경기라 그렇게 바꾸기가 그랬다. 어제(2일) 중간투수들이 고생하기도 했고, 내가 최대한 컨디션 조절하면서 던지겠다고 말씀드렸다. 크게 무리가 안 갔다”는 것이 양현종의 말이다.

38분간 중단된 사이 어깨와 몸이 식지 않게 계속 걸어다니며 움직였다. 그는 “일부러 라커룸에 안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면 에어컨 찬바람이 있고, 땀이 식으면 다시 나왔을 때 더 더울 것 같았다. 최대한 밖에 나와서 걸으려고 했다”며 “초반 실점을 했지만 우리가 1점씩 따라붙었다. 아무래도 5회 (김)도영이 홈런으로 역전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와다. 이기는 상황 되면서 나도 점수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던졌다”고 했다.

양현종은 “내가 나가는 경기에서 우리 팀이 거의 진 적이 없다. 운이 많이 따랐다. 내가 나가는 날 야수들이 더 집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꼭 내가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긴다면 좋다. 좋은 승률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이번 주 들어 연패를 하고, 점수를 많이 준 경기로 충격도 받았는데 금방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자신했다. 최근 8경기 2승6패에도 불구하고 KIA는 2위 LG에 5.5경기차 1위로 여전히 독주 태세를 풀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양현종이 있다.

https://v.daum.net/v/QFmpRxbY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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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닮
    2024 08-04 09:21

    우양있

  • 2닮
    2024 08-04 09:34

    일부러 라커룸에 안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면 에어컨 찬바람이 있고, 땀이 식으면 다시 나왔을 때 더 더울 것 같았다.

    현종현종 ㅠㅠㅠㅠㅠㅠㅠ

  • 3닮
    2024 08-04 10:20

    현종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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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사실 오늘이 한국시리즈는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뭔가 좀 해보고 싶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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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KIA에 와서 큰 계약을 하며 부담과 책임이 함께 있었는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니 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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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차전) 지면 6차전 못 뛴다고 얘기했다…” KIA 타격장인 투혼의 최고령홈런, 어쩌면 마지막 KS라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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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이번 한국시리즈 기간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수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으로 수비를 해 기쁘다. 시리즈 에 들어오면서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 있었 다. 타격이 맞지 않아도 수비는 꼭 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고 달라진 비결을 공개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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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5㎝의 '작은 거인' 김선빈은 "입단 때부터 '키가 작아서 안 된다. 한계가 있다'는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 MVP로 그 편견을 깬 것 같다"며 "키가 작은 선수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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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규의 세리머니의 주인공 이의리는 건강하게 돌아와 후배들과 왕조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의리는 “4차전 끝나고 와서 도규랑 밥을 먹었다. 세리머니를 해줘서 고맙다”며 “도규는 궁금한 것도 많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조금 독특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모두에게 힘을 주는 것 같고 그렇다. 좋은 후배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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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시즌 우승' 성공시대 개막, 이범호 감독 "내년에 다시 이 자리 서겠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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