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타임' 시작됐다
주목할 부분은 홈런 숫자다. 지금까지 30-30 달성 사례 중 대부분은 홈런 숫자가 30개에서 멈춘 경우가 많았다. 테임즈, 홍현우, 박재홍(2000년)을 제외하면 모두 31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31홈런의 홍현우와 32홈런의 박재홍(2000년)은 도루 숫자가 32개 이상으로 뻗어나가지 못했다.
KIA가 113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도영은 이미 도루에서 34개를 기록했다. 도루 숫자는 31-31과 32-32를 이미 넘어섰다. 남은 31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홍현우·테임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31-31, 두 개를 더하면 테임즈에 이은 역대 두 번째 32-32를 달성할 수 있다. 32-32는 국내 선수 중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우선은 눈앞에 있는 목표부터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 기록은 좋은 경기를 펼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30-30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이제부터는 '보너스 타임'이다. 김도영이 마음껏 치고 달릴수록 KBO리그엔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고 팬들은 웃음꽃이 피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