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는 자랑스러운 동성인은 또 있다.
2024 08-23 09:01
조회 702댓글 2
한준수는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14, 4홈런, 34타점, OPS 0.804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멀리 칠 수 있는 포수라는 것은 그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특별하며 차별화되는 재능이다. 경기에 꾸준히 나가면서 수비에서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도 흔들리는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 이제는 9이닝을 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수다.
교가를 같이 부를 선수가 하나 더 생겼을지 모른다. 역시 동성고 출신으로 2019년 KIA의 1차 지명자인 좌완 김기훈(24)이 그 주인공이다. 그간 기대치에 비해 성장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의 애를 태운 김기훈은 근래 들어 좋은 활약으로 서서히 그 기대치를 회복하고 있다.
어쩌면 투박했다. 제구가 예쁘게 되는 것과 거리가 있었을지 모른다. 어떤 공은 날렸고, 또 어떤 공은 기가 막히게 들어갔다. 그런데 공이 계속 날리지 않는 이상 어쩌면 이것도 매력이었다. 공이 어디로 날아올지 예상이 안 되기 때문에 타자들이 어떤 특정한 포인트를 노리기 쉽지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은 한참 좋을 때보다는 다소 못 미쳤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 좌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던지며 점차 감을 잡아갔다. 내용이야 완벽하지 않지만 결과가 좋다는 것은 김기훈의 심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