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사실 오늘이 한국시리즈는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뭔가 좀 해보고 싶었다.
최형우는 “사실 오늘이 한국시리즈는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뭔가 좀 해보고 싶었다. 코치님들에게 ‘오늘 지면 제가 6차전은 못 뛰겠습니다’라고 했다. 상태가 좀 다시 안 좋아졌다. 그런데 이걸 역전했다”라고 했다.
최형우는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다. 외부에선 우승후보라고 하는데 그렇게 순탄하게 오지 못했다. 작년이랑 달라진 게 없는데 왜 우승후보로 꼽히는지도 솔직히 몰랐고. 근데 우리 동생들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1년 동안 고생 너무 많이 했다. 그래서 1등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형우는 “내년에도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1등을 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후배들이 어디에 내놔도 만족할만한, 그런 선수들이 됐다”라고 했다.
최형우는 아픈 몸을 이끌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르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후배들의 기량이 너무 좋아져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표정이었다. 그는 “개개인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우린 그냥 각자 할 것만 하면 1등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1차전부터 하늘이 우리 팀을 도와줬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