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루키, 꽃감독은 선발투수로 키운다…"확실한 자기 구종이 있다"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짊어질 '슈퍼루키' 김태형이 2025 시즌을 선발투수로 준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야구장에서 오전 훈련 일정을 마친 뒤 "김태형은 선발투수로 키우려고 한다"며 "기존 우리 팀 선발투수들이 (부상 등으로) 힘든 상황이 되면 김태형에게 한 번씩 기회를 주는 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의 피칭 스타일이 불펜보다는 선발에 더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 선발투수진 뎁스가 두터운 만큼 김태형이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은 선발투수로 기회를 주더라도 어린 투수이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는 이닝 조절을 해줘야 한다"라면서도 "계속 잘 던지면 자기가 자리를 차지하는 거다. 프로이기 때문에 잘 던지는 사람이 제일 먼저 기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도 잘 던지더라. 포크볼이 주무기인 성향이다"라며 "KBO리그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발투수들의 성적이 갈린다. 삼성 원태인도 써클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나. 좋은 우투수라면 확실한 자기 구종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오는 2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연습 경기 중심의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5차례 게임이 잡혀있는 가운데 김태형도 프로 데뷔 전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은 계속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며 "한번에 1~2이닝 정도 던지게 하면서 투구 내용을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