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김길리 '金' 기운 받아볼까 고민?..."세리머니 변경 생각했었어요"
김도영도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아시아를 정복한 김길리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김도영은 역으로 자신의 평소 세리머니를 김길리의 느낌으로 바꿔볼까 고민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도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야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김길리 선수가 금메달을 딴 뒤 내 세리머니를 비슷하게 하셨다는 기사를 나도 당연히 봤다"며 "귀국 인터뷰 기사도 읽었다. 김길리 선수께서 내 세리머니를 본떠 변형시켰다고 말씀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도영은 김길리가 지난해 KIA의 우승 기운을 받으려 했던 것처럼 자신도 김길리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운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조재영 KIA 작전 주루코치는 김도영을 만류했다. 김도영이 2024 시즌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으로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지난해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기를 바랐다.
김도영은 "나도 세리머니를 살짝 바꿔볼까 고민했다. 금메달 기운을 받기 위해 김길리 선수 스타일로 변화를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조재영 코치님이 말리셨다. 의도는 너무 좋지만 나도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기존 세리머니를 그대로 이어가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 작년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훈련을 가져가지 못했다"며 "올해는 크게 문제없이 몸을 잘 만들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훈련 중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