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주 둘 다 사기캐라서 무력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메리지 앤 소드 후기
약탈혼 작가님 초기작이라는데
오래 돼서 그런지 내가 산 메리지 앤 소드는 판중되고 다른 출판사에서 권수 줄여서 재출간했더라
내가 읽은 건 본편 8권 완결 + 외전인데 지금 판매 중인 건 본편 7권 완결 + 외전임..
뭐 이거는 그냥 tmi 고...
내용을 설명하자면 여주는 검술로 유명한 백작 집안의 영애
집안에서 내려져오는 검술의 재능이 명맥이 끊겨서 거의 망하기 일보직전인 상태임
사실은 여주가 이어받았는데 남존여비 사상이 좀 강한 나라라서 말해봤자 비웃음만 당할 거 같고 해결될 일이 없을 거 같은 거임
그래서 이리저리 뛰면서 어떻게든 집안 일으켜 세워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전쟁터에 남장하고 용병으로 나가서 돈을 벌어가지고 남동생 대학 학비 대줌
거기에서 미친 무력으로 부하 3명을 얻고 일라이저 라는 용병단을 만들어서 단장이 됨
한편 그 전쟁터에는 미친 무력을 자랑하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남주이니라
근데 둘이 처음 만난 건 남주가 칼 맞고 죽어가는 상황이었음 그걸 여주가 구해줌
왜 구해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구해줬다고 함
남주 인생이 워낙 박복해서 이렇게 조건없는 호의를 처음 겪어본 거임
그래서 남장한 여주를 계속 지켜보면서 관심을 갖고 있음
근데 남동생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와서 전쟁 끝나기 전에 여주는 먼저 귀국하기로 함
남주는 남장여주한테 가서 약간 약간 니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없어 직전으로 가지 말라 하는데 여주는 응 안녕 하고 가버림
그러고 1년 후 전쟁이 끝났는데 남주가 이렇다 할 작위는 없는데 전쟁 영웅이니까 자리는 줘야 돼
근데 마침 여주네 집에 후계자가 없으니 여기 장가 보내서 백작 시키면 딱이네? 하면서 황태자가 둘을 정략결혼 시킴
여주는 헉쓰 나 알아보면 어카징;; 하는데
남주는 먼가먼가 비슷하긴 한데 남장여주는 남자엿잔아...? 하지만... 이상한대...? 상태로 결혼 생활을 하게 댐
이렇게 시작해서 선결혼 후연애 되고.. 집착하지만 다정한 남주이기도 하고...
여주는 능력이 쩔어서 주군으로 모시겠다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고...
근데 남주 여주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들러붙는 변태자석들임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는데 읽다 보니 아 그래서 그랬나 보다 싶음
사실 둘 다 너무 무력이 뛰어나서 전투 벌어지면 다 이기고 뭘 하고자 하면 다 성공해서
이게 맞아? 싶을 수도 있는데 그 맛에 보면 딱 좋음
꽤 긴 편인데 호로록 며칠 만에 다 읽음 ㅋㅋㅋㅋ
19금이긴 한데 씬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기도 덜 빨림
원래 이렇게 전투씬 많은 로판에서 시도때도 없이 씬 나오면 안 씻고 하냐? 니들 전쟁은 뒷전이냐? 싶은데
얘네는 할 거 다 하고 남는 시간에 해서 마음이 편함
이것저것 소재를 다 섞은 섞어찌개 같은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