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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내야수' 편견 깨고, 약점까지 극복…"정말 깜짝 놀랐다" 명장의 극찬, 고승민의 몸값 나날이 치솟는다 [MD부산]

2024 06-27 13:38
조회 208댓글 4

전날(25일) 5시간 20분의 혈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고승민은 '아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제 10회 끝내기 찬스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그 외에는 투수와 야수들 모두가 MVP라고 생각했다. 4회말 만루홈런을 치고 5회부터 분위기가 조금 묘해지더라.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우리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5회부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고, 그때부터 다시 준비를 했다"며 5시간이 넘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진짜 죽을 뻔했다. 우리가 4회일 때 LG-삼성 경기가 끝났다고 하더라. 그래도 어제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비록 승리와 연이 닿진 못했으나, 1-14로 뒤지던 경기를 15-15 무승부로 마친 것은 의미가 남달랐다. 고승민은 "끝까지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정말 만고스러운 경기였다"며 '오늘도 질 것 같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도 않았고, (정)훈이 선배님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해서 끝까지 지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요즘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 한 번에 역전하는 것이 아니라도 1점씩 따라가다 보니, 1점을 내는 것이 편해졌다. 요즘 선수들 사이에 '하나하나 작전'이고 있는데, 한 점씩 쫓아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고승민의 활약에서 돋보였던 것은 좌투수와 승부다. 고승민은 군 복무를 마치고 1군 무대로 돌아왔던 2022시즌부터 우투수에게는 굉장히 강한 반면 좌투수에게는 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고승민은 이날은 좌투수를 상대로 모두 세 개의 안타를 터뜨렸는데, 2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이 0.286으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해 래리 서튼 감독 체제에서 좌투수에 약하다는 이유로 '플래툰' 시스템에 갇혔던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고승민은 "상대 선발 투수가 굉장히 좋은 공을 던지더라. 이를 감안하고 경기 전에 분석을 잘해서 들어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으며, '좌투수를 상대로 상당히 좋아졌다. 이유가 무엇인가'는 말에 "일단 타석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타석에 많이 들어간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어릴 때는 플래툰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나도 2022시즌부터 플래툰을 알게 됐는데, 괜히 알게 되면서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묵직한 한마디를 뱉었다.

롯데에 입단했을 때는 2루수였지만, 군 복무를 마친 이후에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고승민. 이로 인해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고승민에게 '주 포지션'은 없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고심 끝에 고승민에게 2루를 맡기기로 결정했고, 드디어 맞는 옷을 찾은 모양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고승민의 2루 수비는 10개 구단에서 거의 탑이다. 진짜 부드럽다.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다른 구단 2루수 중에서 (고)승민이 만큼 수비하는 선수가 없다. 특히 방망이까지 잘 치니, 값어치가…"라고 웃으며 특급칭찬을 건넸다.

https://naver.me/5gFyD1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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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닮
    2024 06-27 13:59

    튼동 좌우 플래툰 안해서 넘 좋음

  • 2닮
    2024 06-27 14:00

    ദ്ദി(⸝⸝ʚ̴̶̷̆ Θ ʚ̴̶̷̆⸝⸝)∧

  • 3닮
    2024 06-27 14:13

    @1닮 22 ദ്ദി(⸝⸝ʚ̴̶̷̆ Θ ʚ̴̶̷̆⸝⸝)∧

  • 4닮
    2024 06-27 14:23

    @1닮 나도 좌타한테도 제법 잘치던데 한계두는게 싫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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