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는 불의의 부상, "정신 차리라는 뜻인가"...2군 무안타에도 콜업, 명장은 "무게감 다르니까"
06-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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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은 부진의 시기에 대해 “야구 처음 할 때, 신생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한 번 안되기 시작하니까 계속 답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졌다. 자신감도 계속 떨어졌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공에 맞고 정신을 번쩍 차렸다. 그는 “답답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정신 좀 차리라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나승엽이 빠진 상황에서도 롯데는 승승장구 했고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승엽은 “경기를 매일 빠지지 않고 챙겨봤다. 보면서도 너무 좋았다”라며 “내가 빨리 가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단 한 명의 선수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뒤집는 모습들이 너무 멋져 보였다”고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제 나승엽이 접전의 경기를 치르면서 지쳐가는 동료들에게 힘이 되어줘야 한다. 그는 “감독님께서 2군가서 많이 쳐보고 감을 확실하게 잡아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비록 눈 때문에 열흘 가까이 누워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었다. 경기를 뛸 때는 생각이 많아서 복잡했는데, 좀 쉬고 돌아오니까 감이 점점 돌아오는 것 같다. 지금 컨디션은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