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광의 순간’, LG ‘서울의 아리아’라면…삼성, 부활한 승리의 ‘엘도라도’ 있다 [SS시선집중]
이종열 단장은 “내가 한 일이라기 보다는 그냥 팀에 졸랐을 뿐이다. 많은 이가 노력했다”며 “제일기획 독일 법인에서 애를 많이 썼다. 현지에서 원곡자를 찾았는데 돌아가셨더라. 원곡자의 아드님도 작고해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담당자를 찾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엘도라도’는 삼성 홈·원정 경기 8회 야구장에 울려퍼진다. 삼성 팬들에겐 롯데 대표곡 ‘영광의 순간’이나 LG ‘서울의 아리아’와 그 무게가 같다. 하물며 ‘엘도라도’ 없이 약 7년을 버텨온 삼성 팬들은 이 응원가의 부활이 얼마나 반가울까.
삼성과 KT 개막전이 열린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엘도라도’ 떼창이 재현됐다. 여기에 ‘엘도라도’ 기운 덕분일까. 삼성은 KT와 연장 접전 끝에 6-2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를 맛본 것은 2018년 잠실 두산전 이후 6년 만이다. 그래서 더욱더 ‘엘도라도’의 의미가 크다.
이 단장은 “팬이 너무 좋아하셔서 좋다. 나도 현장에서 들으니 소름이 돋았다”며 “단순한 응원가가 아니다. 팬의 오랜 숙원이다. 전날 2-2 팽팽한 상황에서 엘도라도가 나오니 진짜 소름 돋더라. 경기까지 이겨서 효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