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제 8회 이율예 포수상, 함수호 홈런상
올해 홈런상은 대구상원고 3학년 함수호 선수가 수상했다.
함수호 선수는 나의 모교의 후배다. 내가 대구상고 다닐 때만해도 대구 대봉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은 상인동으로 학교를 옮겼다. 그리고 옛날 대구상고가 아닌 인문계인 상원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구상원고등학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구의 명문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예전 대구상고하면 야구의 명문학교로 이름을 떨쳤다면 지금은 공부 잘하는 인문계로 상원고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나의 모교이기 때문에 여러번 학교로 재능기부 갈 때마다 김승관 감독이 “선배님 저희 팀에 외야수인 함수호 선수가 있는데 앞으로 양준혁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라며 입에 침을 튀기며 자랑한다.
요즈음 선수들은 무엇을 먹었기에 덩치들이 그렇게 좋은지 내가 그들 옆에 서면 오히려 동생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함수호 선수도 다부진 몸매를 갖고 있어 앞으로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
앞서 이율예 선수에게도 말했지만 이미 두 선수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타켓이 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팬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그리고 사생활적으로 이런저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초대형 포수와 외야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야구인 선배로서 이율예 포수와 함수호 선수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10년 후에 내가 어떤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인지' 두 선수에게 당부하고 싶다.
[글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출처 : 잡포스트(JOBPOST)(http://www.job-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