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빼고 번트 대타→번트 실패→동점 찬스 무산… 관중석도 술렁, SSG는 왜 스스로 족쇄를 다나
제목맵다..ㅎ
보통 희생번트는 기대 득점 측면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이해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있다. 1점이 정말 절실한 상황이다. 만약 이 상황이 2-2였다면, SSG는 어떻게 되든 주자를 3루에 보내 1점을 얻고 마무리 조병현을 9회에 올릴 수 있었다. 혹은 최준우보다 주력이 그나마 조금 좋은 최상민을 1루 대주자로 넣었다면, 장타 한 방에 역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1-2로 뒤진 시점, 즉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2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1사 2,3루를 만들고 안타 하나로 두 명을 불러들이겠다는 심산이었지만, 이것도 번트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공이 빨라져 번트를 대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번트 시프트도 발달해 번트가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최상민이 번트를 평소 아주 잘 대던 타자도 아니었다. 지난해와 올해 성공이 없었고, 2023년에는 2번 성공에 3번 실패를 했다.
선수들의 타격 슬럼프 탈출을 위해 과감한 스윙을 주문한다는 벤치는, 결정적인 순간 정작 자신들이 과감하지 못했다. 달라진 분위기를 만들어주려면 벤치의 기부터 강해야 한다. 스스로 족쇄를 달고 경기를 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의 발걸음이 가볍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