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승인 끝내 거절' 노경은 왜 분통을 터뜨렸나 "이게 말이 됩니까?"
규정을 보면 <부상자명단 등 '경기기간 외'로 간주된 기간에는 GC 사용이 가능하다>, 또 <GC 약물을 '경기기간 외'에 사용한 후 '경기기간 중'에 검출된 경우 사후 치료 목적 사용 면책 신청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쉽게 말해 1,2군 엔트리에 들어있지 않을 때는 치료를 할 수 있다. 부상자명단으로 빠져있을때 GC 주사를 맞고 치료한 후 엔트리에 복귀하고, 이후 도핑테스트에 의해 해당 약물이 검출되면 사후 면책을 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부분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A구단 관계자는 "사전 면책 신청을 받는 것도 최소 2~3개월 치료 증빙이 필요한데, 사후 면책은 쉽겠나. 주사 치료를 빠르게 받은 경우에는 증빙을 어느정도 해야할지, 정확한 가이드가 없다. 결국 알아서 증빙하라는건데 면책이 안될 경우에는 선수는 그냥 '도핑에 걸린 선수'로 남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1군 뿐만 아니라 2군에 있는 선수들도 부상자명단을 활용해 GC 주사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핑에 걸리게 되면 상황이 더 골치아파지기 때문이다. 노경은이 무릎 부상을 안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SG 구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오해도 생겼다. 아픈 선수를 말려도 모자를 판에 1군에 두고 뛰게 했냐는 시선이다. 이에 대해 노경은은 "사실이 아니다. 감독님은 작년에 시즌 중에 아내가 아팠을 때도 야구장 나오지 말라고 먼저 이야기 해주신 분이다. 투수코치님들도 2군에 내려가서 쉬라고 했고, 감독님은 최근에 또 한번 엔트리에서 빼주겠다고 이야기 하셨다. 내가 거절했다. 팀이 좋으면 빠져서 쉴 수 있는데, 안좋은 상황이니 고참으로 할 역할이 있다. 지금 모두 다 힘든데 후배들을 두고 빠지고 싶지는 않았다. 테이핑하고 진통제 먹으면서 승인이 날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