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유가 있구나…인터뷰 끝내고 어딜? 애타게 기다린 어린이, 정성 들여 사인→활약도 팬서비스도 오자마자 '감동'
친정과 첫 만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허경민은 자신에게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준 선배 황재균과 공존을 꿈꾼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을 1루수와 3루수 백업 역할로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다. 허경민도 황재균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허경민은 "같이 있어 보니까 (황)재균이 형이 훨씬 더 좋은 선수라고 느끼면서 존경심이 더 생겼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훈련하는 자세와 오늘(17일) 경기에서 다이빙 캐치, 주루 등 정말 배울 게 많다. 재균이 형과 KT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허경민은 베테랑의 위치에서 팀을 옮겼지만, 후배들을 알뜰하게 챙기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허경민은 "이강철 감독님께선 당연히 야구를 잘하는 걸 좋아하실 거다. 또 후배들에게 뒤에서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두 명이 아니고 정말 모든 후배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 머지않아 주전 자리로 도약할 선수들이 많다. 나도 1년 1년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후배들도 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면 KT가 더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허경민은 이미 KT 팬들과 따뜻한 교감도 나눴다. 지난 9일 시범경기 뒤 허경민은 딸과 함께 포장한 글러브 키링을 선착순으로 KT 팬들에게 선물했다. KT 팬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한 따뜻한 선물이었다.
허경민은 "많은 KT 팬께서 일찍부터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KT에서 뛰는 동안 그런 팬 이벤트를 조금 더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허경민은 취재진과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치자 관중석을 향해 급히 달려갔다. 그곳엔 허경민을 기다린 한 어린이 팬이 있었다. 인터뷰를 하러 가는 길에 사인을 요청한 어린이 팬에게 잠시 기다리도록 요청한 허경민은 따뜻한 인사와 함께 KT 구단 방망이 굿즈에 정성껏 사인을 해 어린이 팬에게 건넸다. KT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허경민의 미담이 하나 더 적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