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면 울어요" 98년생 유망주, 타율 0.222→0.385&유격수 타율 2위라니…비결은 '결혼 버프'
KT 위즈 권동진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권동진은 활약의 원동력으로 '아내'를 꼽았다.
최근 만난 권동진은 "이제까지 야구하던 중에 제일 재밌다. 와이프랑 이야기하면서 재미있어하고 있다. 이게 야구구나 싶다. 그래서 이 시간을 길게 가져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상무 시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권동진은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수비에서 좋은 결과가 있다 보니 타석에서도 자신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상무는 야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전역해서도 그렇게 야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조' 합류도 큰 도움이 됐다. 권동진은 "스페셜 조 친구들이 다 (1군에) 올라와 있다. 지금도 서로 이야기 많이 하면서 조언을 주고받는다. 거기서부터 수비가 많이 늘었다"라며 "평범한 타구를 잡아서도 저희끼리 잘했다고 해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희끼리 유대감도 생기고, 어떻게 보면 경쟁자지만 그래도 서로 응원해 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타석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권동진은 "(과거에는) 타석에서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 힘을 빼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에 앞서 권동진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대학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4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권동진은 "친구로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이 되었고, 4년 간의 연애를 통해 부부로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이제 가장이 되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권동진은 "와이프가 항상 경기 구경하러 온다. 집에 같이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밥 맛있는 거 해주겠다고 한다"며 "와이프가 있어서 삶에 활력소가 생겼다. 왜 운동선수들이 결혼하면 안정적으로 된다고 했는지 잘 느껴진다"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안타 치면 (아내가) 울어요. 너무 잘하고 멋있다고 항상 해준다. 제가 와이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