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타석에서 준비하던 KT 강민성(27)은 “준비한 대로만 해보자”고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수많은 찬스에서 고개를 숙였던 지난 시즌의 실패가 머리를 스쳐갔다. “죽더라도 과감하게 스윙하자”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재정비했다.
04-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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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부모님을 떠올린 강민성은 “부모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믿어 주셨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이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팬들에겐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고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오늘 끝내기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1·2위 빅매치에서 주인공이 된 강민성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날을 생각하면서 야구했는데, 이런 날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오늘 끝내기 안타로 앞으로 야구를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합에서 과감하게 저를 더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팀이 우승(2021년)했다”며 “지금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계속 1군 엔트리에 남아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대타든, 대수비든 제 역할을 해내고 싶다. 백업으로라도 팀 우승에 기여해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