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경기 강행, 선수 다치면 어쩔 건가” 김원형마저 작심 발언…모호한 우천 규정→확실한 매뉴얼 정립 목소리 커진다
수원에서 만난 양 팀 사령탑은 심판진의 경기 강행 결단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중단됐을 때 그라운드 관리 소장님이 경기 불가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강행한 건 잘못된 거다. 오늘(21일) 경기를 하게 되면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22일은 물론 23일까지도 경기를 못 한다고 했다. 한국시리즈도 아니고 왜 이렇게까지 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는 김현수가 수비 도중 미끄러지면서 부상자까지 발생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우리도 안재석이 수비 도중 미끄러졌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경기 도중 주루 쪽에서 뛰어야할 상황이 몇 차례 있었음에도 그라운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작전을 펼칠 수 없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강철 감독은 “우천 취소와 관련한 어떤 확실한 공식을 만들어놓으면 팬들, 선수들, 현장 관계자들, 취재진 모두 그 룰을 따르면 되지 않나”라며 “어제(21일) 1시간 넘게 기다리고 다시 몸을 풀러 나가는 선수들을 보는데 다칠까봐 정말 걱정이 됐다. 오죽하면 김현수가 다리가 미끄러져서 허벅지를 다쳤겠나. 매뉴얼 정립이 하루빨리 필요해 보인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팬들을 위한 게 크지 않나.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다치면 어쩌나”라며 “만일 심팜진이 매뉴얼을 따랐다면 우리는 그날 1-2로 졌다. 두산 팬들은 아마 화가 나셨을 거다. 그런데 우천 중단 및 재개와 관련한 기준점이 명확하면 때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좋고 나쁘고는 그 다음 문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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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상대팀 감독도 불만이었다는데 왜 한건데 진짜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