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취소는 살면서 처음" 신인왕 출신 에이스도 놀란 날씨…"야구하고 싶어서 빨리 왔어요" 7월 MVP급 활약 뒷이야기 [MD수원]
그는 "더워서 최소는 살면서 처음"이라면서 "야구를 보시는 팬들의 안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은 더위를 이겨내야 하지만, 관중들은 그게 아니다. 취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형준은 "앉아 있다가 다시 몸을 풀려고 할 때 살짝 빙빙 도는 느낌이 있을 때가 있다. 최대한 얼굴과 목 뒤 열을 식히려고 얼음 주머니를 대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긴 한데 더워서 힘들다는 건 선수로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경기 취소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에 합류하기 전에 많은 경기를 던지고 가고 싶은데 아쉬움이 있다. 계속 경기가 밀리면 듬성듬성 있을 시기에 경기가 연속으로 열리지 않나. 그럼 제가 나갈 수 있는 경기 자체가 주는 것이라 아쉽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제가 부상으로 빠져 있던 기간이 있지 않나. 복귀해서 컨디션 올라오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7월에는 이제 쉰 만큼 더 힘을 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소형준은 "사실 경기 전 왼쪽 등에 담 증세가 있었다. 못 던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기왕 나갔으면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 5이닝을 던져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라면서 "3점을 먼저 줬지만 최대한 점수를 안 주고 이닝을 끌고 나가면 충분히 (팀이) 뒤집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평소와 같지 않은 컨디션은 맞다. 스피드도 떨어져 있었고, 힘도 원하는 만큼 100%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안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점도 분명히 있다. 그 전에는 안 좋으면 확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는데, 한화전은 (점수를) 잘 지킨 것 같다. 분명 배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916'에 대해 아냐고 묻자 "저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라면서 "(토미 존 수술로) 제가 빠져 있을 때다. 9연패 1승 6연패했다고 생각하면 팀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며 "지금은 너무 좋다"며 웃었다.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팬들이 생각하는 목표, 선수들이 생각하는 목표가 일치하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향해서 다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다. 날씨도 더운데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것 선수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 끝에 같이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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