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차차님 꺼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이 분 활자 꽉꽉 고봉밥인 이유가
예를 들어서 뭐 김원닮 영애가 박동물 영애를 질투해서 몰래 와인에 약을 탔다. 이런 장면을 묘사한다고 하면
보통은
평소부터 질투감을 숨기지 못했던 김원닮 영애는 결국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피해망상으로 번지고야 말았다. 박동물 영애의 와인 잔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가루를 타는 것은 아무도 못 보았다.
이런 식으로 두어줄로 넘어가는데 김차차님은
김원닮 영애는 어릴 적부터 그랬다. 박동물 영애의 모든 것이 꼴보기 싫었다. 심지어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시녀까지도 꼴보기 싫어서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하면 마차에서 생떼를 부리며 울어제끼곤 했던 것이다. 그것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 이 정도면 거의 열렬히 구애하는 사내와도 같이 박동물 영애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행동 하나하나를 곱씹곤 했다. 다 가진 박동물, 이 사특한 것, 내가 조금 더 잘나보이는 게 하루 정도는 있어도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애써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며 박동물 영애가 마실 예정인 와인 잔을 들어올렸다. 조그마한 얼룩 없이 반짝반짝 닦여있는 와인 잔만으로도 이 연회의 주최자가 얼마나 신경 썼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런 연회에서 박동물 영애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하는 생각에 속으로 웃음을 감추며 김원닮 영애의 손에서 하얀 가루가 날렸다.
이런 식으로 쓰심
그래서 고봉밥인데 잘 읽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