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타격왕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4년간 쌓인 정과 추억, 웃으며 끝낸다
08-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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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무더운 더위에서 뛰며 체력이 떨어졌을 때, 에레디아는 상대적으로 휴식 시간이 충분했다. 부상 전 타격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그렸던 기억이 있어 복귀 후 시즌 종료까지 팀 타선을 이끌고 가는 에레디아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재계약 가능성이야 낮지만, 그렇게 된다면 4년의 동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웃는 얼굴로 헤어질 수 있다. 에레디아는 SSG 외국인 타자 역사상 제이미 로맥과 더불어 가장 성공한 케이스 중 하나다. 올해 부진했다고 해서 그 화려한 경력까지 지워지지는 않는다. 6일 현재 KBO리그 438경기에 나가 타율 0.330, 61홈런, 323타점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0.360의 타율로 구단 역사에 귀하디귀한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따라올 자가 없을 좌익수 수비, 성실한 주루 플레이, 동료들과 관계도 나무랄 것이 없었다. 어쩌면 외국인 신분이 아닌 국내 선수처럼 느껴지기도 할 정도의 선수였다. 특별한 선수에게는, 또 그만한 특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에레디아의 복귀 후 모습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