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못하고 있는건 알았는데
테일러는 올 시즌 8경기(3승3패) 등판해 3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은 1.50이다. 모두 팀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도 못했다. 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외국인 선발 투수의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수준이다.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다. 테일러의 강점은 다양한 변칙 구종이다. 최고 시속 154㎞의 힘 있는 직구와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을 고루 던진다. 화려한 구종을 갖췄지만 실속이 없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은 4.89개에 달한다. 5이닝을 던졌을 때 매이닝 1명의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낸다는 뜻이다. 실점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마다 편차도 크다. 지난달 4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더니, 11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18, 24일 SSG, 한화전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당했다. 그런데 30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정도인지는 몰랐네 개오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