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간 사람 마킹 업체에 제거 맡긴 후기(이거 쓰려고 동닷 가입 열리는 거 기다렸다Ꙩꙻ▾Ꙩꙻ)
(⚠️말 공주만큼 많음 주의, 마플 주의, 대충 찍은 사진 주의)
정조 유니폼 마킹 때문에 고민하는 키티들이 많아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림. 진짜 이거 쓰고 싶어서 동닷 가입 열리는 거 맨날 확인함ㅠㅠㅠㅠㅜ
일단 광고 아님. 워낙 유명한 업체입니다. 자수 마킹하면 가장 유명한 그 업체임. 그리고 지금은 진행하시지 않고, 비시즌에 오픈하는 걸로 기억함.
업체에 맡기게 된 이유는 일단 한두벌이 아니었슨ㅜㅜ그리고 해본 키티들은 알겠지만 제거제 냄새가 정말로 독함. 그런데 이 때는 겨울이라 날이 너무 추웠고, 나는 하루라도 빨리 마킹을 치워버리고 싶은데 창문을 열 수가 없었어. 거기에 이 시기에 내가 호흡기 이슈가 생겨서 그냥 돈이 얼마 들든 업체에 맡기자 싶었어. 마침 운이 좋게 마킹 제거를 오픈해서 바로 접수함.

이런식으로 문의하고 답변 오면 택배로 보내면 됐음
보다시피 마킹한지 3년 가까이 된 유니폼이라 큰 기대는 안 했음.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어렵다고 들었거든. 일단 의뢰해 보고 만족스러우면 나머지 유니폼도 맡길 계획이었어.

세벌 문의해서 가격은 이렇게 나왔어(작년 기준). 솔직히 적은 돈은 아니야. 저돈이면 유니폼 한 벌은 새로 사는데 나는 그냥 살리고 싶었거든ദ്ദി( •̅𐃬•̅ )🪄
입금 뒤 잊고 살다 보면 택배로 다시 보내주심.

(참고로 이 유니폼들 원래 마킹은 전부 너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 맞음^^)
국대 홈은 가장 걱정했는데 영혼이 거의 보이지도 않아서 감동했잖아ㅜㅜ그래서 재의뢰를 결정함.



재의뢰 때는 정조 유니폼을 문의했는데, 마킹제거 및 재마킹이 어려우면 반송되거든? 이거 각오했었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입금하고 기다림. 알다시피 정조 유니폼은 원단이 달라서 제거도 어렵고, 마킹지도 문양이 들어가잖아. 그래서 그냥 용문은 기대도 안 했거든? 그런데 봐봐! 용문을 재현해주다니 진짜 감동해서 눈물 흘렸잖아(๑o̴̶̷᷄﹏o̴̶̷̥᷅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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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아예 안 보인다? 이건 아냐. 아래 레플은 약간 영혼이 남았는데 실제로는 잘 안 보여. 이건 유니폼 상태나 종류, 그리고 연식 따라 차이는 있을거임. 하지만 이 정도면 진짜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어.
혹시 몰라 덧붙이는데 내가 이런 거에 예민하다 싶다면 한번 생각하고 의뢰하는 거 추천함. 문의하면 주의사항 보내주는데 잘 읽고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마킹은 무조건 자수로만 가능하니 신중하게 결정하고, 특수 마킹은 비용 추가된다!
+이건 넋두리라 안 읽어도 된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말하고 털어버리려는데, 처음에는 너무 슬프고 구단에 화가 나서 미칠 거 같았거든. 난 진짜 진짜 좋아했고 믿었거든. 그런데 에이전시 입장(다년제시 관련) 보고, 유니폼도 정리하고 지난 날 썼던 일기를 읽는데 내가 이 선수한테 확신을 얻은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 주변에서 타팀 갈 거 같다고 긁으면 솔직히 긁혀서 엄청 부정했거든? 쌍방이라고 믿었는데 사실 나 혼자 정신 승리한 게 아닐까 싶었어. 그냥 꾸준했는데 흐린눈했던 거야. 그렇게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유니폼이 몇벌 없더라고? 아마 본능은 쎄했던 거였나 싶고ㅋㅋㅋㅋㅋ
그리고 옛날에 타팀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내가 물어봤거든. “너는 너네팀 프차들한테 얘가 팀을 사랑한다고 느낀 적이 있어?”이 대답에 다들 (이적을 해도) “응”이라고 했어. 난 진짜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어.
솔직히 쌍방이 아닌 건 둘째치고, 그 과정이 너무 기만적이라서. 그 부분에서 머리 한대 얻어맞은 거 같았고, 상처 많이 받음.
그 이후에 인터뷰나 비하인드 등등 보고 거기서 잘 했으면하는 마음 1mg만큼도 안들고, 행복하라고 빌지도 못 하겠더라. 악담은 절대 안 하지만, 없는 존재로 치고 있어ㅎㅎㅠㅠㅠㅠㅠ
오늘 그 커피차도 정말 본인답다고 생각했음. 아직도 그 마킹 유니폼이 남아서 시즌 끝나고 또 왕창 맡기려고. 아마 세 벌인가 더있음(›´▾`‹ )
여튼 이제 진짜 안녕이다! 난 그냥 이 팀을 사랑할거고, 이 팀에 애정을 주는 선수들을 더더더더더더 많이 사랑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