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 좋았어서 체력은 남아돕니다" ERA 8.39 바닥 찍은 KT 초대 홀드왕, 유쾌하게 돌아왔다 [인터뷰]
주권은 시즌 전부터 제춘모 코치와 체인지업 그립을 수정했다. 2019년과 2020년 이후 체인지업 의존도가 높은 투피치 유형이 된 만큼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이강철 감독의 제안으로 스플리터를 장착했고, 지난해부터는 직구 대신 투심 패스트볼의 비중도 높였다.
주권은 "캠프 때부터 잘 준비한 것이 지금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분석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몸 상태는 (홀드왕을 했던) 2019년, 2020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나는 오히려 경기에 많이 나가야 괜찮은 편이다. 최근 자주 나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주권은 "솔직히 지난 몇 년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더는 그런 시간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2018년보단 더 내려갈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도 있다.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권은 "감독님, 제춘모 코치님, 전병두 코치님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다. 다른 선배들도 편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나도 장난치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그러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눈치를 본다. 하지만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이어가려고 장난도 많이 친다. (배)정대나 동갑내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다"고 웃었다.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는 팀 상황에 등판 횟수가 잦아졌음에도 끄떡없다는 입장이다. 주권은 "투수진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야수진도 (김)현수 형이 오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라며 "날씨가 더워도 힘든 건 없다. 체력적인 부분은 최근 3~4년 (부진으로) 알아서 관리가 잘 됐기 때문에 체력이 남아돈다. 걱정하실 것 없다"고 유쾌하게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