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신무기 알고 보니 '독학'이었다…"영상을 보고 따라했어요"
현재 스위퍼는 얼마나 완성됐을까.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소형준은 "2% 정도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제가 전문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 던지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서 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무브먼트는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소형준은 "스위퍼는 종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옆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가져가야 한다. 트랙맨 데이터를 보면 스위퍼의 구색은 갖추고 있다"며 "이제 얼마큼 원하는 곳에 던지고, 얼마큼 일관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차이다. 아직 그 부분에서는 확실히 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한솥밥을 먹었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 모두 스위퍼를 구사했다. 이들에게 노하우를 배웠냐고 묻자 "처음에는 물어봤다. 선수들마다 던지는 느낌도 다르고 손의 감각이 다르다. 제가 던져보면서 트랙만 데이터를 보며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소형준은 "저도 커터 던지기 시작했을 때 유튜브로 보고 던지면서 감각을 쌓았다.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스위퍼가 다른 구종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 특히 구속과 움직임은 다르지만 우타자 바깥으로 휘는 커터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소형준은 "커터와 스위퍼는 그렇게 헷갈리진 않는다. 대신 스위퍼를 던지면서 손목이 떨어지는 투수가 있다. 그 부분을 스위퍼 던진 후 다음 공을 던질 때 신경을 써서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