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기
제목: 어떻게 해야 했을까
장르: 다큐
줄거리: 누나가 조현병 증상이 발병하고 25년 동안 어떠한 치료도 없이 집에서 지낸다
동생은 누나를 위해 가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의사집안의 딸이며 의대를 진학한 누나..
조현병은 그렇게 가족의 삶으로 파고들었다
후기: 동생은 카메라를 들고 가족을 찍었다. 누나의 증상에 대해 가족들은 의대에 진학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거라며 병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 가족을 제일 어린 구성원이 성인이 되어 긴 시간 동안 카메라에 담았다.
25년을 집에서 지내고 증상이 심해진 후 현관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졌다.. 동생이 병원 이야기를 꺼내지만 부모님의 견고한 마음의 문을 깰 순 없았다.
결국 누나가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은 가족의 상황..
25년의 고통이 고작 3개월의 치료면 되는데..
(물론 온전하게 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치료는 아니지만 적어도 소통이 되고 감정을 공유하고 같은 시간의 선상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발병 당시에는 치료제가 없었을 수 있으니 부모가 온전히 감당하려는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그럼에도 주변에서 보는 시선에 대한 눈치로 가둬놓은건 아닌지 마음 한 켠에서 의심이 든다. 그런데 내가 이걸 판단해도 될까.. 계속 되뇌이게 된다.
화면 속 가족은 대화 중에도 서로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말을 한다. 그렇게 벼텨낸 듯 하다. 심지어 누나조차도..
모두가 보면 좋은 영화지만 선뜻 같이 보자고 말 할 용기가 내게 있는지 생각해 본다.
(ott는 감독님이 안 올린다고 하니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 그런데 꼭 봐 줘!)




